한번쯤 가보고 싶었던 곳중에 하나가 보성녹차밭이었다.
지금쯤이 가장 예쁘다고 해서 인터넷에서 검색을 해보니 해가 뜨는 아침이 좋다고 한다.
정상대로 한다면 1박 2일정도 묵으면서 보면 좋은데 여건상 당일치기를 해야하는 입장이라 토요일 새벽에 출발하여 (12시가 새벽인지 늦은 저녁인지..) 아침 6시 도착을 목표로 달려갔다.
인천에서 보성까지 380KM정도 걸렸다.
영동고속도로 - 경부고속도로 - 천안,논산고속도로 - 호남고속도로 등을 거치면서 갔다.
피곤하긴 했지만 그 이상의 보답이 잇을거라 생각하고 달렸다.
이른 아침의 녹차밭은 사람이 거의 없어 좋았는데 그나마 있는 사람들은 모두 출사나온 사람들이었다.
관광객들은 버스를 타고 오는 경우가 많아서 그 전에 찍느라 바빴다.
이곳에서 근사한 사진을 찍는 방법 하나.
멋진 풍광에는 꼭 사진사들이 먼저 알고 셔터를 눌러대기 때문에 그들뒤에서 살짝 찍으면 된다. 흐흐..
엄마는 포즈잡고 아기는 바둥대고... 워낙 배경이 아름다워서 사진을 많이 찍었다.
덕분에 민성이가 잠자는 시간을 놓쳐서 힘들었지만..
아무래도 아기안는건 엄마가 전문인가 보다.
엄마가 안아줄땐 방긋하던 애가 아빠가 안으니까 뭐가 그리 마음에 안드는지 울상이다.
식당은 아침 9시가 넘어 여는데 일찍 온사람들은 벌써 그 앞에서 기다리고 있다.
이곳의 밥은 모두 녹차가 들어있다.
맛있게 먹긴 했는데 알바생들때문에 조금 기분이 좋지 않았다.
받은만큼 일하는게 분명하니 적게받는 다는 얘기인가?
집에 오다가 간이역에 잠깐 들렀다.
화장실도 들르고 사진도 찍고 하면서 천천히 왔다.
음... 이번여행은 일정이 너무 빠듯한 당일치기 코스였다.
밤 12시 인천출발 아침 6시 보성도착. 구경하고 낮 1시 보성출발 저녁 7시 인천 도착..
집에 도착하고 간단히 저녁먹고 9시경에 모두가 바로 잠들어버렸다.
힘들고 졸리긴 했지만 곡 가보고 싶었던 곳이라 매우 만족스러웠다.